독일의 대표적인 철학자 마르틴 하이데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물 탐구 마르틴 하이데거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는 1889년 9월 26일 독일의 바겐주에서 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청소년 시절에는 신학을 전공하는 교회 학교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신학을 공부했지만, 하이데거는 후에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프란츠 브렌타노의 영향을 받아 철학으로 전향했습니다. 1913년에는 '존재와 시간'에 대한 첫 강의를 시작했는데 이는 그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그의 철학은 존재론의 주제와 함께 인간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1929년에는 '칸트와 형이상학의 문제'와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를 집필하여 출간하였습니다. 1947년에는 '휴머니즘에 관하여'를 집필하여 출간하였고, 1950년에 '숲 속의 길', '휠데를린의 시의 해명'을 1961년에 '니체'를 집필하였습니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나치 독일 시대에 정치적인 활동에 가담하면서 그의 인생과 학문에 어두운 그늘이 드리우게 되었습니다. 1933년에는 나치당의 지원을 받아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총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전후에 하이데거는 나치당에 참여하여 활동했다는 이유로 꽤 오랫동안 법정에 송치되기도 하고 독일 대학교에서 교육이나 강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철학은 단순한 존재론적인 사유를 넘어서 독일 철학의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했으며,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여러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에 대해 알아보기
『존재와 시간(Being and Time)』은 마르틴 하이데거의 저서 중 대표작이며, 현대 철학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책은 1927년에 출간되었으며, 인간의 존재와 그 존재의 의미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은 인간의 존재를 탐구함으로써 존재의 의미를 해석하고자 하는 깊은 철학적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철학은 그동안의 전통적인 철학을 거부하며, 개인의 경험과 존재에 주목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가 제시한 새로운 개념인 "Dasein(존재)"이라는 용어를 통해 인간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하였습니다.
존재는 시간과 불분명하게 결합되어 있다고 하이데거는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시간이 존재를 형성하고 결정한다고 보며,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성된다는 기존의 시간 개념을 넘어 인간의 경험에 근거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존재는 다른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주장하며, 사회적 상호작용과 언어 사용이 개인의 존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이데거는 존재의 정체성이 자아의 책임과 관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간은 자신의 자유와 선택을 통해 자아를 창조하고, 삶에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자아를 이해하고 자아에 대한 책임을 지닌 인간의 자유로운 의지를 강조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중요한 주제로는 죽음이 등장합니다. 하이데거는 죽음이 인간의 존재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죽음을 통해 존재의 한계와 불확실성을 이해하고자 했습니다. 죽음은 존재의 본질적인 부분으로서, 인간은 이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이 작품에서 하이데거는 개념적으로 복잡하면서도 깊이 있는 분석을 제시하며, 철학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그의 철학은 개인과 사회, 시간과 존재, 죽음과 의미 등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통해 현대 철학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학자와 철학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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